순이 이야기
제주도 왔으니 남들 간다는 올레길을 한 번 가봐야지요.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7코스입니다.
들어서니 유채꽃과 소나무로 벌써 환장하게끔 해놨더군요.
걷는데 포한 맺힌 사람도 많은듯
걷는 사람도 꽤나 많았습니다.
외돌개에서 부터 시작입니다.
이름부터가 예스러운 것이 제주에 왔다는 감흥이 확듭니다.
계단을 내려가기 번거로워 그냥 지나칠 뻔했던 곳입니다.
비경은 항상 이런데 숨어 있나봅니다.
천연 수영장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구요.
그날 마침 날이 춥지 않았기게
수영을 하러 들어가도 좋을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제주도 와서 아름다운 경치도 많이 봤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곳입니다.
제주 올레의 정신이 간세다리 정신이라고
놀멍 쉬멍 걷는다는 거라고 하여
우리도 그냥 그렇게 걸었습니다.
오며 가며 보니 귤나무 흔하기도 하여
돈으로 바꾸기가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길가 꽃들과 풀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아예 스치지도 않은듯 천연스러웠습니다.
자꾸 걸어 법환포구까지 와 성게국수를 먹고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산도 있겠다 비오는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일행의 의견이 그만 걷자는 쪽으로 가서
그만 올레길은 아주 조금 맛만 보고는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뭐 꼭 올레길을 한번에 다 걸어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못걸으면 다음에 걸으면 되니까
미련도 조금은 남겨놓자고 생각하며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황우지 해변의 천연수영장입니다.
외돌개 입니다. 할망바위라고 한다고 합니다.
중학생들이 하도 많아 겨우 사진 한장만 찍었습니다.
사실 대포 주상절리도 꼭 가보고 싶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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